전립선 보호에는 자전거 NO? 전립선 건강 운동법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2.08 13: 57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 남성들의 전립선 질환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아 중년기 이후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평소 전립선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지킨다면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충분히 예외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운동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4km 정도씩 꾸준히 걸어주면 하체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되면서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 괄약근 운동, 하체 근육 운동, 골반 운동 등도 전립선에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전립선 건강에 이득인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 전립선 생각한다면 자전거는 안 타는게 좋다?!

자전거 타기는 전립선에 오히려 부담을 주는 운동이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사실 자전거 타기 자체가 전립선 질환을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전거 타기, 승마 등의 운동이 전립선에 물리적 압박을 줄 수 있는 만큼 전립선 질환 증상이 있는 경우,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비뇨기과 전문의 문기혁 원장은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항문으로부터 10cm 정도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위치상 특징으로 인해 회음부에 압박이 가해지면 그 압박을 전달받게 되어 있다.”며 “직접적인 자극을 받지는 않지만 주위의 근육이 영향을 받거나 배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고 전한다.
이에 완충 역할이 잘되지 않는 안장이 있는 자전거를 선택하면 회음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울퉁불퉁한 노면 위를 운행할 때는 가급적 엉덩이를 안장에 완전히 붙이지 않은 채 페달 위의 발에 무게를 더 싣는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만약 자전거를 탈 때 사타구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이미 찾아온 통증, 전립선비대증에는 홀렙(HoLEP)
만약 전립선비대증이 이미 발병했을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절실하다. 최근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방법으로, 홀렙이 있다. 홀렙은 홀뮴레이저를 이용하여 커진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조각내어 도려내는 방법으로, 전립선비대조직의 완전 제거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비뇨기과 전문의 문기혁 원장은 “홀렙에 사용되는 홀뮴레이저는 비뇨기과에서 사용되는 레이저 중 조직 침투 깊이가 가장 얕은 레이저인 만큼 매우 이상적인 수술방법으로 꼽힌다.”며 “재발률이 최소화된 것은 물론이고 통증과 수술 후 회복기간 또한 상당히 짧아졌다.”고 전한다.
수술 후 전립선 조직검사가 가능한 것도 홀렙 치료만의 장점이다. 다른 최소 침습적인 시술법과는 달리 충분한 조직을 얻을 수 있어 수술 후 전립선암에 대한 조직검사 또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술 후 외래 통원 치료는 보통 수술 2주 후 1회 정도만 방문하면 된다.
전립선 건강은 평소 습관에 의해 상당부분 좌우된다. 이에 50대 이상 전립선질환 위험 군이라면 올바른 운동 방법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만약 질환이 발병했다면 합리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 초기대응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사진출처 : 퍼펙트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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