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9년만에 악역, 많이 미워하지 마세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2.08 14: 15

9년만에 악녀로 돌아오는 이유리가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에 열린 MBC 새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 제작발표회에서 이유리는 "오랜만에 주말극에 인사드리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촬영장 분위기는 너무 좋다. 이런 분위기가 드라마에 잘 녹아날 거라고 기대한다"며 "노도철 감독이 섬세하게 직접 연기로 지도해주셔서 재미있다"고 전했다.
 
9년만에 악역으로 돌아오는 이유리는 "오랜만에 악역을 맡았다. 매신매신이 감정신이라 조금 힘들지만 신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황금란 많이 미워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오는 12일 첫방송되는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이다.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종합병원 2'를 성공시키며 위트와 재치가 가득한 작품을 연출하기로 유명한 노도철 PD의 작품으로 기존의 전형적인 주말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향의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이유리가 맡은 황금란은 철없는 난봉꾼 아버지 황남봉(길용우)으로 인해 마음고생 하는 엄마 이권양(고두심)을 도와 집안을 이끄는 속 깊은 '억척녀'다. 하지만 자신이 원래는 부잣집 딸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 후 그간 잃어버린 채 살았던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악한 본성을 드러내게 된다.
 
bonbon@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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