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트위터
올해 증시의 화두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긴축정책, 인플레, 환율이 그것이다.
현 유동성은 선진국에서 아시아 등 개도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결국 최근에 이슈화되고 있는 중국의 긴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고, 미국은 과거 경험상 실업률을 잡지 않고서는 긴축정책을 본격적으로 한 적이 없다. 미국은 빠르면 올 연말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인플레는 식품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상품의 인플레율이 2%대 미만인 반면, 식품은 무려 6%나 오르면서 전체 인플레율을 올렸다. 결국 최근 아시아쪽 주가가 약한 이유도 엥겔지수가 높은 국가일수록 인플레 환경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국가에 비해 엥겔지수가 낮은 편이다. 결국 전반적인 인플레가 아닌 다음에는 일부 아시아 국가에만 악재로 미치는 정도 수준이라 하겠다.
환율은 전형적인 수출국가인 우리나라에게는 간과할 수 없는 요소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이번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국가의 체질이 변화됐다. 즉 1등을 하는 업종이 많아진 것이다. 삼성전자를 위시한 반도체, 현대중공업을 필두로 한 조선업 등 갈수록 시장점유율이 늘어가고 있다. 또한 현대차의 빠른 성장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결국 우리나라 업체들이 환율에 대해서 내성이 생긴 것이다. 올해 환율이 1000원을 깨지 않는 한, 우리나라 기업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본다.

결론적으로 지수는 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 다만 쉬어갈 수는 있다. 조정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시장대응이 더욱 더 필요한 장이라 하겠다. /이브닝신문·OSEN=배기원(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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