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추승균(37)이 한국프로농구 통산 두 번째로 정규리그 9400점을 돌파했다.
KCC의 전신인 현대걸리버스의 창단 멤버인 추승균은 14년 동안 한 팀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추승균은 1997-1998, 1998-1999 시즌에 현대를 정상에 올려 놨으며 2003-2004, 2008-2009 시즌에는 KCC 유니폼을 입고서 정상에 다시 섰다.
14년 동안 668경기에 나선 추승균은 평균 득점 14.1점을 올리며 팀의 주축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

추승균은 공수를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추승균은 90%를 넘나드는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며 통산 여섯 차례 자유투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수비 5걸상을 일곱 차례 수상할 만큼 수비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추승균은 8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5라운드 LG와 경기 서 1쿼터 3분 30초에 좌중간서 드리블 돌파 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서장훈(전자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9400점을 돌파했다.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며 KBL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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