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맹활약을 펼친 KCC가 4연승을 거두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KCC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추승균이 17점 5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LG에 83-81로 승리했다.

24승 15패를 기록한 KCC는 2위 전자랜드에 3경기 차로 다가섰고 17승 21패가 된 LG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추승균은 1쿼터 3분 30초 드리블 돌파 후 득점을 올리며 서장훈에 이어 KBL 통산 두 번째로 9400점을 돌파했다.
전반전서 LG는 하승진이 뛴 KCC에 리바운드 개수서 26-17로 앞섰다. LG는 1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성공시켰다. 문태영(8점)은 공격 리바운드 7개를 포함해 전반에만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LG는 내외곽서 원활한 패스를 이어가며 슛기회를 만들어 냈다. LG는 기승호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외곽서 활약했다.
KCC는 하승진이 골밑서 10점을 올리는 가운데 6개의 3점슛 시도 중 4개를 성공시키며 상대와 대등하게 맞섰다. 두 팀은 34-34로 동점을 이뤘다.
KCC는 3쿼터서 상대에 리바운드서 앞섰고 외곽슛이 터지면서 LG를 압도했다. KCC는 38-34로 앞선 상황서 에릭 도슨과 추승균이 연속 3개의 3점슛을 합작해냈고 속공으로 점수를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전반전 보여줬던 패스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범실을 범하며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했다. KCC는 3쿼터서 도슨(12점), 추승균(7점), 강병현(9점)은 28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64-50으로 앞섰다.
하지만 LG는 4쿼터 중반부터 변현수, 문태영이 살아나며 경기 종료 3분 20초를 남기고 67-70까지 따라붙었다. 두 팀은 강병현과 조상현이 3점슛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문태영은 점프슛과 돌파로 4쿼터서만 13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추승균은 1점 차 앞선 경기 종료 16초 전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는 추승균 외에도 도슨(14점), 강병현(21점), 하승진(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고 LG는 문태영(23점)과 기승호(18점)가 활약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ball@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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