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시크릿, 지나..음원차트에 여풍이 거세다. 특히 소녀감성으로 어필하는 여가수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9일 오전 7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아이유의 '썸데이'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시크릿의 '샤이보이', 지나의 '블랙 앤 화이트'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유의 '좋은 날'은 여전히 5위를 기록, 메가 히트곡의 위력을 과시 중이다.
도시락에서는 김범수와 태연(소녀시대)이 부른 '달라'가 1위, 박진영의 '못 잊은 거죠'(KBS 2TV '드림하이' OST)가 2위, 지나의 '블랙 앤 화이트'가 3위를 달리고 있다.


4, 5위 역시 여가수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김보경의 '하루하루', 나비의 '잘된 일이야'가 장식했다. 시크릿의 '샤이보이', 아이유의 '썸데이'는 7, 8위에 랭크됐다.
소리비다에서는 정상을 차지한 박진영의 '못 잊은 거죠'에 이어 지나의 '블랙 앤 화이트'가 2위, 김범수-태연의 '달라'가 3위를 나타냈다.
엠넷닷컴에서는 박진영만 제외하고 5위 안의 모든 노래가 여가수들의 이름들로 채워져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나의 '블랙 앤 화이트'가 1위, 박진영의 '못 잊은 거죠'가 2위, 김보경의 '하루하루'가 3위, 나비의 '잘된 일이야'가 4위, 시크릿의 '샤이보이'가 5위에 올랐다.
아이유, 시크릿, 지나는 데뷔 1~2년여만에 신인을 벗고 존재감을 드러내며 수많은 아이돌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요계에서 자리매김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아이유가 소녀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시크릿은 섹시와 큐트를 오가는 이중 콘셉트로 매력을 배가시켰고, 지나는 귀여운 얼굴에 성숙한 몸매라는 외형적 매력으로 더욱 덕을 본 케이스다. '어린 디바'란 이미지 속에서 다양한 변주를 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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