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들...', 개구리소년 동창생 초대 대구 시사회 개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09 10: 03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이 사건 발생도시인 대구에서 실제 개구리소년들과 함께 학교를 다닌 성서초등학교 동창생들을 초대해 시사회를 개최한다.
도룡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실종되어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일명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이 사건을 소재로 다룬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이 오는 2월 11일, 대구에서 특별한 전관시사회를 개최한다.
대구는 실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발생한 도시로 영화 ‘아이들…’에게는 남다른 의미의 도시. 이미 지난 전국 5개 도시 대국민 제작보고회를 계기로 대구를 방문한 바 있는 ‘아이들…’은 이번 전관 시사회를 계기로 또 한번 대구를 찾게 되었다.

특히 이번 대구 전관시사회는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데에 그치는 일반적인 시사회와 달리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아이들…’ 주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아동범죄 공소시효 폐지운동이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소재의 영화 ‘아이들…’을 통해 실종된 다섯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느꼈을 슬픔을 이해하고 두 번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전한 배우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대구 전관 시사회의 무대인사에 발벗고 나서 그들의 진정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미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어 폭발적인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동범죄 공소시효 폐지 서명운동은 이번 시사회를 통해 사건 발생 도시인 대구 지역 관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된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불러온 비극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하고 실질적인 법적 제도를 촉구하는 아동범죄 공소시효 폐지 서명 운동으로 이번 대구 전관 시사회는 영화 그 이상의 강렬한 울림으로 채워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사회에는 아주 특별한 관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로 21년 전 대구 성서초등학교를 다닌 개구리소년들의 동창생들. 친구를 잃은 이후 어느 덧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성인이 된 개구리소년 동창생들은 이번 시사회에 참석해 친구를 잃은 슬픔과 영화의 메시지를 함께 공감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991년 발생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간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오는 2월 17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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