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면 안영미가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연기할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사랑이 무서워’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안영미와 정경미가 ‘사랑이 무서워’에 특별 출연했다.
안영미는 “‘해운대 2’의 개불 역할을 하고 싶을 정도로 각오가 돼 있다”며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그렇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감독님들이 그런 역할이라도 있으면 연락 주시기 바란다”며 “얼마든지 어떤 역할이든 시켜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안영미는 2월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3’의 ‘신년운세’편에서 영화배우로서 포부를 밝혀 화제가 됐다.
안영미는 “어릴 적 장래희망이 영화배우였다”며 “‘해운대2’에 캐스팅됐다. 내 역할은 파도 위를 열심히 나체로 달리는 개불로 개불이 나인지 내가 개불인지 분간할 수 없는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바 있다.
영화 ‘사랑이 무서워’(정우철 감독)는 평소 짝사랑하던 톱 모델 소연(김규리)과 영문도 모른 채 하룻밤을 보낸 속없는 남자 상열(임창정)의 반품불가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별 볼일 없는 홈쇼핑 시식모델과 잘 나가는 홈쇼핑 톱 모델이라는 전혀 다른 두 캐릭터의 조합에서 오는 아이러니한 웃음과 홈쇼핑이라는 이색 공간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3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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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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