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K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광주 FC가 예비 무대인 중국 상하이 2차 전지훈련에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광주 FC 선수단은 날씨와 구장 등 최상의 훈련 환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체력과 성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된 훈련 속에서도 선수들의 얼굴엔 함박 웃음으로 가득하다.
광주 FC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선화구장에서 5대2 패스게임과 전술훈련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선선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19도까지 올라가는 등 쾌청한 날씨가 이어졌다.

평균 연령 23살, 젊은 열기로 가득한 선수단은 5대2 게임 과정에서 음료수, 햄버거 내기 등을 하며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즐겼다. 코치진 뿐 아니라 최만희 감독도 게임에 동참하며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훈련 중간 중간에는 큰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져 광주의 즐거운 훈련 분위기를 증명했다.
선수들의 사기도 절정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호남대를 시작으로 외부 팀과 22번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는 것야 말로 팀 분위기의 원동력이다. 전날 상하이 둥야와 연습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스스로의 실력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둥야는 비록 2부 리그에 속해있지만 중국 1부 리그 명문팀인 상하이 선화도 최근 4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강팀이다.
최만희 광주 감독은 "날씨와 연습구장, 음식 등 모든 환경이 최상이다. 선수들도 힘든 훈련이지만 회복속도가 빠르고 하루가 멀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현냈다.
힌편 이날로 중국에서 2주일 간의 빽빽한 훈련일정을 마무리한 광주 FC는 상하이 선화, 상하이 둥야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광주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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