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5 드래프트, 이번에는 도입돼야 합니다. 구단 사장님들을 적극 설득해야겠죠. 사장님들께 댁의 아드님이라면 그냥 2군에 놔두시겠습니까라고 묻고 싶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고위관계자(지난 8일 이사회에서 엔씨소프트가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제9구단 창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선수 수급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선수 수급의 한 방안으로 그동안 논의가 많았던 ‘룰5 드래프트’를 적극 도입해 신생팀의 선수 수급에 숨통을 틔워주는 한편 유망주들에게 기회 제공을 꾀해야 한다며.
‘룰5 드래프트는 미국프로야구에서 3,4년간 마이너리그에 머문 유망주를 타구단이 지명해서 메이저리그 등극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한국에서도 도입해 2군에서 오랫동안 머문 유망주에게 타구단에서 1군 진입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그동안 선수협에서도 줄곧 도입을 주장해온 이 제도에 대해 KBO는 이번 기회에 구단들과 도입을 적극 논의할 예정이라고.
일부 반대하는 구단 사장에게 '댁의 아들이라면 2군에서 썩혀서 그대로 야구 인생이 끝나도록 놔두겠냐'며 호소할 작정이라고. 역지사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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