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30년 만에 최저 기온을 맛보았던 겨울이 서서히 가고 있다. 절기상 입춘이 지나면서 서서히 봄이 오고 있음은 피부가 먼저 알아차릴 만큼 하루가 다르게 햇살이 따뜻해지고 있다. 겨우내 한파로 인한 칼바람에 몸살을 앓던 피부가 봄볕 자외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웰스피부과의 김 산 원장은 "피부과를 내원하시는 고객들을 살펴보면, 겨울에는 찬바람 때문에 건조해진 피부로 인해 보습관리나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 치료가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기온이 올라가면서 자외선 노출에 의한 색소질환을 치료, 개선하기 위해서 내원하시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색소질환은 대부분 자외선 노출에 의해 발생하기 쉬운데 평소 자외선차단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임을 알면서도 쉽게 지켜지지 않고 또한 자외선 차단 관리만으로 지켜지기 힘든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피부과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오래된 주근깨, 기미는 IPL보다 BBL이 효과적

여성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쉬웠던 주근깨, 기미 등의 색소질환이 최근에는 남성들에게도 생겨나면서 남녀모두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색소질환은 하루아침에 생겨난다기 보다는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피부 표면을 시작으로 피부의 안쪽인 진피층까지 서서히 파고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예전에는 IPL 레이저 하나면 얼굴에 자리를 잡은 색소질환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IPL은 초기 색소질환에는 어느 정도 개선을 보이지만 피부 안쪽으로 뿌리 내리기 시작한 색소질환의 근본을 잡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의 소견이다.
웰스피부과의 김 산 원장은 "색소질환은 한번 생겨나면 점점 진해짐은 물론 진피까지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주근깨, 기미, 잡티 등의 색소질환 치료에서 만족도 높은 임상을 나타내고 있는 BBL은, IPL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화 시킨 레이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IPL은 시술 후에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미세한 딱지가 생기고 재생기간이 오래 걸렸다면 BBL은 그런 우려를 해소시켰기 때문입니다. 피부 냉각장치인 특수 사파이어 팁을 통해 시술 시의 피부 통증과 열 손상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의 가능성을 낮춰 레이저 시술에 민감하신 분들은 물론 다양한 색소질환이 두루 발생한 피부에 제격입니다"라고 추천했다.
또한 김산 원장은 "레이저 시술을 받은 후에는 피부가 일시적으로 건조해 질 수 있는데 수분크림이나 보습 마스크 팩 등을 통해 피부의 건조함을 동시에 잡아주면 촉촉하면서도 레이저 치료의 효과를 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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