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울산으로 국내 복귀...3년 계약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곽태휘(30)를 영입해 중앙 수비를 강화했다.

울산은 9일 "국가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곽태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지난 2005년 FC서울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곽태휘는 전남을 거쳐 2009년까지 K리그 90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한 수비수다. 185cm의 단단한 체격조건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력과 대인수비가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세트피스 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골 넣는 수비수’로도 유명한 곽태휘는 A매치 에서도 19경기에 나서 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부상으로 신음했던 곽태휘는 재활에 성공하며 2010년 일본 J리그에 진출했고 도쿄 상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된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조광래호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울산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와 측면 수비수 송종국의 영입에 곽태휘마저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은 곽태휘의 영입으로 올 시즌 최우선 과제인 중앙수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최재수-강민수-곽태휘-송종국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곽태휘는 9일 오후 팀에 합류해 포토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울산맨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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