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외압 때문에 방송 출연 못한 적 있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2.09 16: 32

가수 남진이 “한때 외압을 받아 방송 출연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진은 9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5주년 기념 공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격변기때 나에게 비공식적인 제제가 있었다”면서 “뭔가 문제가 있었다면 당시 어떤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데, 나는 알고보니 비공식적으로 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 출연이 안돼서 낙향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3년간 공백을 갖고 다시 나왔다. 노래를 그만 불러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 겨우 다시 기회가 와서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5공 때였는데, 속은 상했지만 새로운 기회를 모든 힘을 다해 지켜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데뷔 45주년을 맞아 오는 3월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님과 함께 45년’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공연을 갖는 건 1971년 베트남 참전 후 컴백해 첫 공연을 연지 40년만이다.
남진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rinny@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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