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군 면제 사유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앞으로 새로운 각오로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박해진은 9일 오후 6시 30분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C.C. 레몬홀에서 '박해진 일본 데뷔 1st 싱글 발매 기념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기에 앞서 오후 3시 50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국내 취재진들과 만난 박해진은 일본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것에 대해 "첫 번째 콘서트라서 굉장히 많이 설렌다. 첫 콘서트였던 오사카 콘서트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잘 끝났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큰 사고 없이 무리 없이 잘 진행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군 면제 이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왔느냐는 물음에는 "걱정도 많이 하셨을 텐데 음반 준비, 주얼리 준비를 하면서 나름 건강하게 잘 보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한해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정말 잘 지내고 있다. 지난 해 그런 일을 겪으며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 나만 열심히 하고 앞만 보고 간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느꼈다. 그런 일을 경험으로 삼고 앞으로 무조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신중하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간담회에 임한 박해진은 "중간에 너무 힘들 때는 안 좋은 생각도 했지만 가족, 어머님도 계시고 잘못한 게 없이 떳떳한 만큼 더 열심히 꿋꿋이 활동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박해진은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활동에 대한 애정은 숨길 수가 없다. 박해진은 "아시아 프로모션과는 별개로 상반기 내는 국내에서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니칸 스포츠, TBS, 산케이 스포츠 등 국내외 50여 매체가 참석했다. 이날 도쿄 공연에는 2000여명의 팬들이 함께 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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