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20점'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에 완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09 20: 16

문성민이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펼친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 대한항공에 한 경기 반 차로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서 문성민이 20점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14)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LIG손해보험에 4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캐피탈은 통산 전적서 38승 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올스타전으로 인해 3라운드 후 9일 만에 재개된 경기서 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13승 6패를 기록하며 선두 대한항공을 한 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김요한이 부상 중인 LIG손해보험은 지난 1월 30일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섰던 이경수마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허리 부상으로 결장해 밀란 페피치(17점)에 의존한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2연패에 빠진 LIG손해보험(10승 9패)는 4위 우리캐피탈에 한 경기 반 차로 쫓기게 됐다.
문성민은 1세트서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헥터 소토의 강서브와 문성민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1세트 초반 3-0으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까지 3~4점 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9-16 상황서 상대의 공격 범실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린 문성민은 공격성공률 88.88%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블로킹까지 살아나며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5-0으로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소토, 윤봉우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지배했고 세트 중반에는 연속 가로막기를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상대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연속해서 공격 범실을 범하며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6-5 상황서 문성민의 후위공격과, 디그에 이은 장영기의 후위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17-12 상황서 문성민의 강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연속 3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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