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KEPCO45 감독이 애석함을 숨기지 못했다.
KEPCO45는 9일 저녁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2-25 25-23 16-25 25-22 11-15)으로 석패했다.
KEPCO45에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운 까닭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대목에서 최하위로 추락했다는 데 있다.

강만수 감독은 "마지막 5세트가 너무 아쉽다"면서 "5세트에서 2단 연결을 통한 공격 기회가 3번 있었는데 밀로스가 결정적일 때 놓쳤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강만수 감독은 "범실 30개를 기록하고 이길 수는 없다. 특히 서브 실책이 문제였다. 훈련에서는 잘 되는데 막상 경기에서는 안 된다.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만수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어느 팀이든 한 번씩 잡는다면 6강 플레이오프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었다.
특히 KEPCO45가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다음에 설욕하겠다는 각오가 뚜렷했다. 강만수 감독은 "오늘은 (대한항공을) 아깝게 놓쳤지만 다음에는 꼭 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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