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포수 채상병이 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전훈 첫 자체 평가전을 통해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청팀 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채상병은 7회 좌중월 솔로 아치(추정 비거리 110m)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8-7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선 조영훈도 7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로 선전했고 2루수로 출장한 강명구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는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청팀 마운드는 선발 윤성환을 비롯해 권오준, 김효남, 곽동훈이 이어 던졌다.
백팀은 1점차로 패했으나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선 배영섭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분전했고 신명철, 정형식, 진갑용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백팀 선발 이우선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오승환, 임진우, 이규대가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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