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친선 경기에 선발 출장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남태희(20, 발랑시엔)가 과감한 돌파와 슈팅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경기장서 열린 터키와 친선경기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로써 한국은 터키와의 상대전적서 1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이청용의 부상으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남태희는 국가대표로 데뷔하는 선수 답지 않게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며 후반 24분 최성국과 교체될 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은 전반서 터키에 주도권을 뺴앗겼지만 남태희는 개인기를 이용한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를 괴롭혔다.
남태희는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 있던 박주영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중앙쪽서 상대 오른쪽 측면으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고 골키퍼 볼칸 데미렐이 몸을 날리며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공격 빈도가 적었던 이날 경기서 남태희는 공격을 풀어 나가는 역할을 맡아 13세 이하부터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유망주답게 가능성을 보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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