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개주지는 못한다'.
'악동' 아드리아누(29, AS 로마)에게 그 무엇보다 어울리는 표현이다.
아드리아누가 부상 회복을 위해 돌아간 브라질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브라질의 '글로브 스포츠'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아드리아누의 술버릇은 이미 잘 알려진 일. 지난 2008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시작된 음주운전이 부활을 천명한 올해에도 여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도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아드리아누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상황에서 경찰의 조사를 거부했다.
브라질은 운전자가 음주 검사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법으로 인정하지만 그 처벌 또한 단호하다. 경찰 측은 아드리아누의 운전면허증을 압수한 뒤 음주사실이 확인될 경우 처벌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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