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의 선택은?…벌써부터 '태풍의 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2.10 10: 31

선동렬 전 삼성 감독이 벌써부터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창원연고의 9구단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엔씨소프트의 초대 감독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벌써부터 창단 감독의 영예를 누릴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인식 전 한화 감독을 비롯해 선동렬 감독, 로이스터 전 롯데감독, 이순철 전 LG 감독등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창원에서는 얼마전 창단 감독 후보 설문을 했었는데 선동렬 감독이 1순위로 선정됐다. 엔씨소프트측은 "창원에서 선동렬 감독이 뽑혔다는 것은 지역색이 많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은근히 즐기는 분위기. 그러나 "아직은 특정 후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선 감독은 이같은 분위기에 "엔씨소프트로 갈 마음은 없다. 야구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서 일찌감치 손사래를 쳤다. 그럼에도 선동렬 감독이 1순위로 꼽혔다는 것은 다시한번 그의 위치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선 감독은 지난 12월 말 전격적으로 삼성지휘봉을 놓았다. 그러나 선감독에 지휘력이나 용병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때문에 이번 시즌 감독 영입 영순위로 꼽혀왔다. 각 구단이 선동렬을 놓고 쟁탈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도 쏟아져나왔다.
더욱이 올해는 유난히 감독과 재계약이 만료되는 구단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시즌 성적이 부진할 경우 중도에 돌발상황이 벌어질 구단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신생팀 엔씨소프트가 또 하나의 후보로 떠올랐다.
선 감독의 위치에서는 팀을 고를 수도 있는 꽃놀이 패나 다름없다. 그러나 워낙 신중한데다 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선감독의 선택이 주목된다.  다만 성적을 어느 정도 올릴 수 있는 팀이 적합할 것이라는 예상은 있다. 9구단 창설과 함께 귀한 몸 선동렬 감독의 행보가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