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의 무거운 어깨 ‘오십견’ 운동치료가 중요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10 08: 59

-어깨관절운동의 운동제한을 풀어 줘야 해
어깨가 뻣뻣하고 쑤시는 증상이 계속되거나, 어깨 통증으로 인해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면 ‘오십견’을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주위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깨근육이 점점 굳어가기 시작하여 어깨를 의지대로 움직이기 힘들어지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Q.어깨에 크디큰 통증, 오십견의 원인은?

오십견의 발병원인으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대체적으로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전신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발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어깨 근육이나 인대의 염증, 파열 등을 원인으로 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Q.어깨가 쑤시고 팔을 올릴 수 없다면 오십견인가?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어깨 부위가 쿡쿡 쑤셔대며 팔을 올리고 내리는 동장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등 어깨관절운동에 제한이 따른다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받기 일쑤고 뒷목도 덩달아 뻣뻣하게 굳게 된다.
Q.오십견 수술없이도 치료 가능한가?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김영은 진료과장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오십견의 치료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보통 오십견에는 어깨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을 억제해주기 위해 소염제나 근육이완제 등 약물치료 또는 주사요법이 사용됩니다. 또한 뻣뻣하게 굳어 팔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없는 어깨관절운동의 제한을 풀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동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수개월 동안 지속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여전할 경우에는 직접 어깨에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관절경 수술은 기구 끝에 초소형 카메라 달려 있어 정밀하게 어깨 관절 수술이 가능합니다” 라며 오십견의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오십견은 환자가 무리한 어깨 활동을 피하고 꾸준히 운동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아 준다면 비수술적 요법만으로도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운동치료의 경우 관절의 움직임을 증가시키고 근육 손실을 최소화 해주기 때문에 오십견에 도움이 많이 된다. 따라서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중년층의 경우 전문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에 임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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