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가난은 작가의 창작 동력"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2.10 09: 30

공지영이 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은 가난때문이었다고 밝혔다.
 
10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공지영은 첫 장편을 출간하게된 사연을 밝히며 "돈이 없어서 시작한 일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를 혼자서 키우기 위해 일을 해야했다. 영어 강사를 할까? 어쩔까? 일을 찾고 있는데, 출판사에서 원고료 150만원을 줄테니 글을 써달라고 제의가 왔다. 글을 완성하면 150만원을 더 준다고 했다. 그래서 당장 월세부터 내고, 아이가 자는 밤에 글에 매달렸다. 점점 돈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까 글에 탄력이 붙더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공지영은 "돈이 없을때 글이 더 잘 써진다"며 "대부분의 작가들이 그런 것 같다. 가난은 모든 예술가들의 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강호동 역시 "예전에 윤여정 선생님도 연기가 가장 잘 될 때가 돈이 급할 때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지영은 꿈에 대한 질문에 "70살이 돼서 빨간 원피스를 입고, 빨간 스포츠카를 몰고 애인과 같이 다니고 싶다. 그 나이에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참 멋있을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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