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단고음'의 그녀, 그 때문에 끔찍한 싸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2.10 09: 37

'7단 고음' 가수 차수경이 성대결절을 딛고 2년만에 컴백했다. 
차수경은 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곡 ‘Emotions’ ‘Love Takes Time’을 완벽히 구현한 UCC동영상을 통해 네티즌들로부터 ‘미친고음’, ‘돌고래소녀’,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이후 2009년 인기드라마 ‘아내의 유혹’ 주제가인 ‘용서 못해’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고 같은 해 솔로 데뷔곡 ‘빈 가슴’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수경이 가끔의 온라인 소식을 제외하고는 가요계에서 모습을 감춰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던 상황.
그런 그녀가 두 번째 싱글을 가지고 돌아왔다. 지난 1월 24일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발표된 두 번째 싱글 'Rainbow'(레인보우)의 '눈물 알레르기'(feat:노블레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악몽과도 같은 성대결절과 끔찍한 싸움을 벌이느라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차수경은 극단적인 고음을 너무 자주 사용한 탓에 성대에 이상이 생겼다.
이에 대해 차수경은 "정신적 충격과 걱정에 한동안 노래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치료를 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희망을 가지며 치료했다"라며 "2년여의 공백으로 오랜만에 녹음을 할 때는 설레기도 떨리기도 했다. 다시 데뷔하는 심정"이라 말했다.
지금은 거의 완치단계이지만 녹음 당시에는 회복이 덜 됐기 때문에 초고음(?)을 배제하고 녹음을 했다.
차수경은 "초고음을 못 담은 아쉬움보다는 성규 오빠(노블레스)의 피처링이 음악을 더욱 살려줘서 그 만족감이 더욱 크다"라며 "방송에서는 7옥타브의 고음을 선보이기 위해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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