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스타테일과 GSL 우승자 2명을 보유하고 있는 IM, 스타크래프트2 최초 공식 팀단위 리그인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이하 GSTL)의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팀은 어디가 될까.
지난 7일 막을 연 2011 GSTL 시즌1은 각 팀 선수들의 GSL 포인트 합계 랭킹에 따라, 스타테일, 포유, 프라임, TSL, oGs, IM, 제넥스, 슬레이어스 등 총 상위 8개 팀이 참가했다.
감독과 선수들의 취재 영상으로 포문을 연 GSTL은 승리한 팀의 MVP와 인터뷰를 진행해 여느 스포츠 경기 못지 않은 생동감을 전달한 한편 기존 공식 대회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신규 맵을 대거 도입해 새로운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e스포츠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과 8일 펼쳐진 8강 경기에서는 그 동안의 실력을 갈고 닦은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타테일 박현우는 포유의 출전 테란 선수 4명 모두를 이기며 올킬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또 TSL의 유망주 한이석, IM의 기대주 안상원, 제넥스의 슈퍼루키 정혜준이 선봉으로 나서 각각 3회의 승리를 거두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들은 스타급 선수들의 기세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과시해 스타크래프트2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9일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스타테일은 정우서가 TSL 테란 선수 3명에게 연승을 거둔 후 박성준의 강력한 마무리에 힘입어 4-1로 결승을 확정했다. 이어 IM은 황강호의 선취승과 최용화의 3킬 활약으로 제넥스를 4-1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진출 소감에서 박성준은 “어느 팀이 올라와도 무조건 우승한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고, 최용화는 “GSL 우승자 2명을 배출한 우리 팀이 반드시 승리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GSTL 결승전은 9전 5선승제로 펼쳐지며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