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시카고오토쇼서 첫선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현대차가 8단 기어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338마력을 발휘하는 제네시스 5.0리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미국 시카고오토쇼에서 기존 모델에 비해 동력성능과 상품성을 강화한 2012년형 제네시스 5.0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2012년형 제네시스 5.0은 현대차의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종합적으로 응축된 타우 5.0 GDI 엔진과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한층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타우 5.0 GDI 엔진은 최고출력 435ps(429HP), 최대토크 52.0kg.m(376lb.ft)로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면서도 연비 또한 고속도로 주행 기준 약 10.6km/ℓ(25mpg)를 달성해 연비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5.0 GDI 엔진과 함께 탑재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는 현대차가 완성차 업체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번에 처음 상용화한 것으로, 최고의 가속능력과 변속감은 물론 최적의 변속 효율로 연비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외관 디자인은 ▲LED 라이트 가이드와 다크 크롬이 적용된 헤드램프 ▲한층 역동적인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19인치 대형 알로이 휠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 경고를 발생시켜 안전운행을 돕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을 적용해 승객 안전성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5.0 모델 외에 기존 3.8과 4.6 모델에도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2012년형 제네시스를 올해 상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3.8 MPI 엔진을 3.8 GDI 엔진으로 새롭게 교체해 최고출력 338ps(333HP), 최대토크 40.2kg·m(291lb.ft)로 동력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번 시카고오토쇼에서 현대차가 직접 후원하는 미국 내 유명 레이싱 팀 ‘리즈 밀렌 레이싱(Rhys Millen Racing)’이 직접 제작한 벨로스터 레이싱카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벨로스터 레이싱카는 신소재를 적용해 차체 무게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키고, 볼 베어링(ball bearing) 방식이 적용된 터보차저를 통해 최고출력 500ps, 최대토크 80 kg.m 이상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해 레이싱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상품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된 쏘나타 터보 2.0 모델과 우수한 동력성능 및 친환경성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아온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전시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쏘나타 판매 돌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쿠페형의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가미한 신개념 3도어 유니크(Unique)카 벨로스터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소형 CUV 콘셉트카 커브(CURB) ▲미국 내 소아암 연구 및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현대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미 전역을 순회하는 ‘호프 온 휠스’ 싼타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시카고오토쇼에서 2012년형 제네시스 5.0을 비롯해 엘란트라, 쏘나타, 에쿠스 등의 양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커브 등의 친환경차 및 컨셉트카를 포함, 총 23대의 완성차를 선보인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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