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영화계 접수, 김명민-존쿠삭 韓美연기대결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10 11: 16

‘꽃중년’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대한민국 대표 ‘꽃중년’ 배우들과 할리우드 ‘꽃중년’ 배우들이 2월 극장가에서 뜨거운 연기 대결을 펼친다.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김명민과 ‘평양성’의 류승룡이 코믹 연기 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상하이’에서 스파이로 변신한 존 쿠삭과 ‘언노운’의 리암 니슨은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섹시함으로 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연기 본좌’라고 불릴 만큼 독보적인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명민은 ‘조선명탐정’을 통해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엉뚱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명탐정’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코믹 연기에도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대한민국 대표 꽃중년 배우 류승룡은 작품마다 변신을 서슴지 않는 배우로, 이번 ‘평양성’에서는 터프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극중 아버지 연개소문의 뜻을 받들어 고구려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남건’ 역할을 맡은 류승룡은 탄탄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진영, 이문식 등 쟁쟁한 배우들에게 뒤지지 않는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로 류승룡만의 다양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와 더불어 존 쿠삭은 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영화 ‘상하이’에서 미 정보부 요원 ‘폴’로 분해 열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다. ‘2012’, ‘1408’ 등의 작품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성과 특유의 샤프하면서도 지적인 느낌을 십분 발휘해 섹시한 스파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이다.
존 쿠삭의 뒤를 이어 꽃중년 파워를 과시하는 할리우드 배우가 있다. ‘테이큰’, ‘쓰리 데이즈’ 등 액션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리암 니슨은 2월 17일 개봉예정인 영화 ‘언노운’으로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언노운’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름, 직업, 아내까지 빼앗긴 한 남자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거대한 음모와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
이처럼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꽃중년 남자배우 김명민과 류승룡, 존 쿠삭, 리암 니슨에 이르기까지 한미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팽팽한 연기 대결로 2월 극장가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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