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승리가 일명 '탑탑탑' 사건으로 불리는 반말사건에 대해 "귀가 어두운 친구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2년 만에 화려하게 솔로로 컴백한 승리가 빅뱅 멤버 최초로 10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솔직하고 당찬 입담을 선보인다.

최근 녹화에서 승리는 형인 탑에게 반말한 사건이 방송에서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탑탑탑' 반말 사건에 대해서 직접 해명했다.
탑의 생일파티 날, 친구와 통화 중인 승리가 친구에게 "탑 형의 생일 파티에 와 있다"라고 얘기했지만, 평소 귀가 어두웠던 친구가 말을 못 알아 듣자 "탑탑탑"이라고 말하게 됐다는 것.
이어 승리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탑탑탑 반말사건'의 원인 제공자에게 직접 전화연결을 했다. 당시 통화했던 친구는 최태준이라는 친구로 승리와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기이자, 드라마 '피아노'로 얼굴을 알린 신인연기자. 최근 승리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얼짱 승리친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저 고기 구워본 적 없어요"라는 말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승리는 이 발언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승리는 "그때는 어릴 때라 사회생활을 잘 몰랐다"라며 "그 사건 이후 인터넷에서 고기 굽는 법을 검색해보고, 고기 굽기 게임을 다운받아서 연습하는 등 달라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MC 이영자, 공형진과 함께 고기집에 가서 직접 고기를 구우며 인증쇼를 선보이기도.
또 데뷔 전 지드래곤과 3개월간 말 한마디 안하고 냉전 했던 사연도 공개한다. 승리는 "빅뱅에 합류해서 합숙에 들어갔지만 3개월간 지드래곤 형과 말 한마디 못했다"라면서 "하지만 당시 우리 두 사람 다 드라마 '궁'의 팬이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 본방사수를 하며 친해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승리는 지드래곤에게 서운했던 두 가지 에피소드도 조심스레 들려줄 예정. '스트롱 베이비'로 솔로활동 시절, 자신도 모르게 태도가 거만해졌었다고 솔직 고백한 승리는 "그때 지드래곤 형이 '솔로활동을 하는 건 좋지만 팀에 피해갈 행동은 하지마라'고 말해 상처를 받았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말 덕분에 달라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번 솔로활동에서도 첫 음악방송에 대해 지드래곤에게 '욕 폭탄(?) 모니터 문자'를 받은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승리가 직접 들려주는 빅뱅 멤버들의 연애스타일도 눈길을 끈다. 승리는 "탑의 연애는 한마디로 영화", "지드래곤은 한 번 사랑에 빠지면 오래가는 편. 노래 선물하는 로맨티스트", "태양은 연애에 서투른 편", "대성은 절대 들키지 않고 연애 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승리의 사전 예고 없는 빅뱅 전 멤버들과 깜짝 전화연결도 시도된다. 빅뱅 멤버들은 승리의 전화를 안 받기도 했고, 멤버들의 비화를 폭로할 것 같다며 걱정하며 자중해줄 것을 부탁하는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다는 후문.
이 외에도 막내 이미지를 벗고 섹시남 컨셉으로 변신하고 싶어 경험 삼아 몰래 나이트에 갔다가 양현석 사장에게 적발된 사연도 공개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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