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실제 성격 주원과 다르다. 표현 잘 못하는 스타일”

배우 현빈이 “실제 성격은 주원과 다르다. 표현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만추’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빈 탕웨이 김태용 감독이 자리했다. 현빈은 영화 ‘만추’의 훈 캐릭터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주원의 성격 중 실제는 어느쪽에 가까운지 질문을 받았다.

현빈은 “주원이와 훈이를 비교를 한다면 훈이랑 더 가깝다. 주원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나 감정 표현을 거침없이 하는 인물이다. 저는 실제로는 그러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훈이처럼 가슴에 담아 둔 것들을 내색을 많이 안 하고 다른 식으로 표현하는 게 훈이랑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만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나리오의 여백이 많이 있었다. 지문이나 대사가 있음에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에 따라서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조금씩 훈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만추’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이다. 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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