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지난 시즌 '라이벌' 맨시티 보다 많은 돈 벌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10 14: 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익 규모가 아직까지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따라올 정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맨유가 여전히 라이벌 맨시티보다 부유한 구단이라고 전했다. '더 선'은 영국의 회계·컨설팅 전문 회사인 딜로이트의 '딜로이트 머니 리그'를 인용해 각 구단들의 전 시즌 수익을 보도했다.
'더 선'은 맨시티가 전세계 축구 구단들 중 11번째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맨체스터 라이벌인 맨유(3위)에 비해 8계단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전 시즌 20위에 비해 11위로 급상승했지만, 수익 규모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의 자산이 200억 파운드(약 36조원)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구단에 제대로 투자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 만수르 구단주 일가의 재산은 5500억 파운드(약 986조)에 달하기 때문에 투자의 여유는 매우 충분한 상태다.
한편 세계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인 구단은 지난해와 같이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고, 2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뽑혔다. 이들의 뒤를 이어 맨유가 3위, 바이에른 뮌헨이 4위에 올랐다.
아스날은 새 경기장으로 홈구장을 옮기면서 지난해 13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리버풀은 성적 하락과 함께 수익도 떨어져 첼시와 AC 밀란보다 처진 8위에 기록됐다.
 
▲ 2009-2010 시즌 최고 수익 축구 구단
 
1. 레알 마드리드(4억 3860만유로, 약 6704억원)
2. 바르셀로나(3억 9810만유로, 약 6086억원)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억 4980만유로, 약 5347억원)
4. 바이에른 뮌헨(3억 2300만유로, 약 4938억원)
5. 아스날(2억 7410만유로, 약 4190억원)
6. 첼시(2억 5590만유로, 약 3912억원)
7. AC밀란(2억 3580만유로, 약 3605억원)
8. 리버풀(2억 2530만유로, 약 3444억원)
9. 인터 밀란(2억 2480만유로, 약 3436억원)
10. 유벤투스(2억 500만유로, 약 3134억원)
11. 맨체스터시티(1억 5280만유로, 약 233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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