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라, "맨유를 꺾을 비책은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11 07: 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을 비책은 없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더비전을 펼친다.
 

올 시즌 정규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다 지난 6일 울버햄튼에 일격을 당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명실상부한 '빅4' 자리를 노리는 3위 맨체스터 시티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
이날 경기에 대해 맨체스터 시티의 백전 노장인 파트릭 비에라(35)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1일 더 내셔널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강팀과 대결은 쉽지 않다. 그들은 어떻게 승리를 거두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물론 우리에게도 분명히 기회는 있을 것이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의식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모두 경기장에서 선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비에라는 1993년 AS칸에 입단, 무려 17년간 프로 생활을 경험한 베테랑 미드필더로서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아스날, 인터 밀란 시절에는 팀의 황금기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인터 밀란에서 함께 했던 ‘은사’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체스터 시티로 건너왔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이기는 방법은 특별히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경기를 펼치기에는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있다. 따라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울버햄튼이 어떻게 경기를 펼쳤는지 잘 살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분명히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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