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오카다 감격, "박찬호 같은 위대한 선수와 대결은 생애 처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2.11 07: 41

"위대한 선수와 대결은 생애 처음이었다".
일본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박찬호(37)가 차지하는 존재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10일 프리배팅 피칭을 했다. 상대가 바로 국민타자 이승엽과 오릭스의 4번타자 T-오카다였다.
코치진과 취재진의 높은 관심속에 두 타자를 상대로 35개의 볼을 뿌렸다. <스포츠호치>는 박찬호가  이승엽과 T-오카다와의 꿈을 대결을 펼쳤다면서 순조로운 페이스 조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이승엽과 대결에서 15개의 볼을 뿌리며 주로 몸쪽볼을 던져 6개의 안타성 타구를 맞았고 T-오카다에게는 20개를 볼을 주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안타성 타구는 2개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해 퍼시픽리그 홈런왕 오카다는 박찬호와의 대결을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위대한 선수와 연습에서라도 대결은 생애 처음이었다. 구종을 알지 않았으면 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신문은 작년의 홈런타왕도 혀를 내두른 박찬호의 구위에 경의를 표했다. 오카다 감독 역시 "역시 분위기가 있다. 개막전 선발 후보에는 틀림없다"면서 믿음을 보여주었다. 박찬호는 에이스 가네코의 팔꿈치 수술로 인해 개막전 선발후보로 꼽히고 있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