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감독, "박찬호, 분명한 개막전 선발후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2.11 07: 53

오릭스 박찬호(37)가 사실상 개막전 선발투수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그것도 지난 10일 프리배팅 투수로 등판한 결과 하나로 이같은 신뢰를 얻었다. 박찬호는 이승엽과 T-오카다의 점심 특타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5개의 볼을 뿌렸고 안타성 타구는 8개를 맞았다.
그런데 구종을 미리 알려주고 던졌느데도 8개에 불과했다.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타자를 상대하면서 어디를 공략할까 그림이 그려진다"며 여유있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일본언론들은 박찬호의 개막전 선발등판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제기했다. 개막선발 투수로 내정된 가네코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 이탈한 상태. 오카다 감독은 "실전은 아직 하지 않았고 다른 투수도 지켜봐야겠지만 개막 선발투수 후보는 틀림없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신문은 만일 박찬호가 개막전 선발투수가 된다면 2004녀 구대성 이후 구단사상 3명째 외국인 선발투수가 된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이달 하순부터 펼치는 실전등판을 통해 개막전 선발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