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김수현이 해내고 있는 것들

'드림하이' 김수현의 기특한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천재적 음감을 지닌 시골 소년 송삼동으로 분한 김수현은 최근 전개에서 혜미(수지 분)와 진국(택연 분)의 키스를 목격하곤 심한 충격을 받은 상태. 게다가 혜미를 구하느라 머리를 다쳤던 사고의 후유증으로 청각에도 문제가 발생, 결국 꿈도 사랑도 동시에 난관에 부딪히자 결국 반항아로 변모하는 중이다.

애초에 우직한 순애보를 보여주며 걸쭉한 사투리까지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풍겼던 송삼동은 이제 '다크 삼동'으로 불리며 싸늘하고도 터프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이러한 캐릭터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김수현에게 시청자들의 호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눈에 띄는 이목구비, 손바닥 만한 얼굴, 늘씬한 몸매도 매력적이지만 김수현이 가진 최대 무기는 역시나 연기력이다.

그 나이 또래의 배우들이 흔히 갖기 힘든,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에게서는 나오기 힘든 기특한 연기력은 김수현의 무한 가능성을 예고한다. 김수현의 연기력은 단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데만 쓰이는 게 아니라, '드림하이' 작품 전반의 무게를 잡아준다는 점에서 더욱 빛난다. 주연진이 아이돌로 꾸려진 이 드라마에서 김수현이라는 배우의 가치와 역할은 작품의 퀄리티와 직결된다. 극 초반 다소 산만해 논란의 소지가 다분했던 아이돌들의 연기력이 안정을 찾아간 데 역시 김수현의 존재가 큰 작용을 했다.

'드림하이'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아무래도 옥택연 배수지 등 출연진이 서로의 연기를 보며 자극을 받고 다소의 경쟁 의식도 갖고 있는 게 당연하다"며 "특히 김수현과의 호흡에서 나머지 출연진의 연기에도 생동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 김수현과 붙는 신이 있을 때 특히 서로 윈윈하며 시너지를 내더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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