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신민아, 충무로 워너비 된 까닭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11 08: 35

배우 한효주(24)와 신민아(27)가 충무로 제작사들의 워너비로 손꼽히고 있다. 
충무로 한 관계자는 “최근 한효주와 신민아에게 다수의 시나리오가 쇄도하고 있다. 브라운관에서 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두 사람에게 충무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효주와 신민아에게 이렇듯 충무로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신민아와 한효주는 2,30대 여자들의 워너비이다. 드라마나 광고에서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 스타일은 스크린에서도 주된 티켓파워를 쥐고 있는 2,30대 여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이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과 스타일은 곧 센세이셔널한 유행이 돼 이들의 막강한 스타파워를 입증한다.

스타성에 있어서 이견이 없던 두 사람이 드라마 ‘동이’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보여준 안정된 연기력에도 충무로 제작자들이 한 표를 더하고 있다. 한효주는 사극 ‘동이’를 10여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극의 주인공을 맡아 안정된 호흡으로 극을 이끌었다. 그녀 본인은 당분간 사극을 안 하고 싶다며 혀를 내둘렀지만 MBC 연기대상에서 김남주와 나란히 연기 대상을 수상하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신민아는 그 동안 영화 ‘미녀와 야수’ ‘고고 70’ ‘키친’ ‘10억’ 등의 작품으로 계속 충무로의 문을 두드려왔다. 하지만 그녀의 스타성에 흥행 성적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이를 반전시켰다. 신민아가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 그 시너지가 어떻게 타오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반전의 기회였다. 신민아는 이 작품에서 그 누구보다 천진하고 귀여운 구미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이승기와 상큼한 멜로 연기를 펼쳤다. 
충무로의 한 메이저 제작사 대표는 “그 동안 한효주와 신민아가 충무로에서 보여준 성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두 사람은 드라마를 통해서 자신의 충분한 연기적인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제 한 영화에서도 충분히 타이틀롤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큰 스크린에서도 제대로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성뿐만 아니라 연기력에 있어서도 관객들이 충분히 돈을 직접 지불하고 영화를 보러 갈 수 있을 정도의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배우이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차기작으로 소지섭이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지은 영화 ‘오직 그대만’을 최종적으로 긍정 검토하고 있으며 신민아는 밀려드는 시나리오를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 두 사람이 차기작은 영화로 가닥을 잡고 있는 만큼 어떤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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