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현빈이 '올킬'에 성공하고 물러난 음원차트가 11일 현재 사이트마다 각기 다른 1위를 쏟아내며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드라마 OST와 인디밴드가 1위 곡으로 등장, '복병의 1위'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살펴보면, 멜론에서 아이유의 '섬데이', 도시락에서 창민-진운의 '사랑하면 안될까', 몽키3에서 나몰라패밀리의 '헤어진 두 사람', 싸이월드에서 양정승의 '밤하늘의 별을3', 다음에서 배다해의 '어떻게 니가'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
소리바다와 엠넷에서 박진영의 '못잊은 거죠', 벅스와 네이버에서 십센치가 '그게 아니고'로 정상에 올라있다.
창민-진운, 박진영의 노래는 KBS '드림하이'의 인기에 힘입은 OST 곡이며, 십센치는 지난해 홍대 유망주로 떠오른 인디밴드다. 지난 연말부터 아이유의 '좋은 날'과 현빈의 '그 남자'가 음원 1위를 올킬하며 큰 이슈를 모아, 가요계가 복병의 '올킬'에 깜짝 놀랐던 상황이 또 한번 재현될 수도 있는 것.
특히 십센치의 상승세는 주목할만하다. 지난 10일 발매돼 곧바로 1위로 진입한 십센치의 첫 앨범은 향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장기하 이후 또 다른 인디 스타를 배출해낼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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