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낙상사고로 인한 발목염좌 제대로 치료해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11 09: 18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해
최근 한파 속에 곳곳에 생겨난 빙판길을 발견하지 못하고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발목을 삐끗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보통 발목을 삐끗했다는 것은 발목의 관절을 연결시켜 주는 인대다발의 일부 또는 전체가 파열된 상태를 통칭하는 것으로써 발목 염좌라고 한다.
이러한 발목염좌가 발생 하게되면 부분적으로 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숭아뼈 근처가 붓거나 걸을 때 마다 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절뚝거리며 걷게 된다.

▶인대손상 뿐만 아니라 연골손상도 동반될 수 있어
발목을 접질렸을 때 복숭아뼈 근처에 통증이 있고 발 부위가 심하게 부어 오르고 통증이 3일 이상 지속 될 경우에는 인대손상은 물론 연골손상도 동반될 수 있다. 연골손상이 없는 가벼운 경우라도 손상된 인대 때문에 관절이 불안정해져 습관적으로 발목을 접질리게 되고 결국에는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다.
▶발목관절, 외상 등 손상에 더욱 쉽게 손상돼
발목관절은 관절의 움직임이나 연골의 특성상 발목 부분의 관절이 노화되어 발생하게 되는 퇴행성관절염의 발생률은 낮은편이지만 적은 면적에 높은 무게가 실리는 특성 때문에 발목에 외상 등을 당할 경우에는 다른 관절에 비해 연골이 더 쉽게 손상되고 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특히 발목염좌로 인해 손상된 인대를 방치하게 되면 다치기 전 상태로 100%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발목염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발목 삐끗한 ‘발목염좌’ 응급처치와 조기치료가 중요해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김영은 진료과장은 “발목을 삐끗했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냉찜질이나 소염진통제, 부목 등을 사용해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해야합니다. 발목염좌 초기에는 물리 치료 등으로 다친 부위를 치료할 수 있겠지만 만약 인대가 손상되었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인대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인대재건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인대재건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면 최소의 절개로 시술이 가능해 몸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며 발목염좌의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목 염좌를 예방해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겨울철 낙상사고로 인한 발목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발목 강화운동으로 발목 관절을 튼튼히 잡아주고 날씨가 춥더라도 너무 웅크리지 말고 앞을 똑바로 보고 걷는 습관이 좋으며 평소 킬힐과 같은 높은 굽을 자주 신는 사람들의 경우 눈길에서는 킬힐 착용을 자제해 주는 것이 좋으며 편안한 신발을 신어 주는 것이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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