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박지성, '맨체스터 더비' 홈 3연승 이끌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11 12: 01

한 달 반 만에 팀에 복귀하는 '산소탱크' 박지성(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와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를 치르게 돼 박지성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이 맨유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밟는 것은 한 달 반 만이다. 지난해 12월 26일 선덜랜드전을 치른 뒤 조광래호에 합류했던 박지성은 2011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지성의 부재에도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 울버햄튼과 25라운드서 1-2로 얻어맞으며 EPL 첫 패배를 당했다. 무릎 통증이 재발한 탓에 결장했던 아시안컵 3~4위전을 제외한 7경기(평가전 포함)를 대표팀서 소화한 박지성으로선 경기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의 더비전은 1984년 세컨드 디비전에서 처음 만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5-2 승리로 시작됐다. 총 157차례 열린 가운데 역대 대결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5승50무42패로 앞서 있다.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연승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0년 동안 5번의 리그 우승으로 명가의 위엄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시즌에도 25라운드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의 추격도 대단하다. 14승7무5패 승점 49점으로 3위에 올라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최근 3경기서 웨스트브롬위치에 3-0의 승리를 챙긴 뒤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했고 버밍엄과는 2-2로 비겨 다소 주춤했다.
따라서 이번 맨체스터 더비전은 치열할 것을 전망되는 가운데 과연 박지성이 어떤 활약을 통해 팀에 승리를 안기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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