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에 등장하는 ‘하이킥’ 시리즈의 빛나는 고정 출연 3인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김병욱PD와 ‘하이킥 사단’이 올 가을 방송을 앞둔 '하이킥3'로 또 다른 반란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킥3’에 출연하게 될 연기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하이킥 사단’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소위 ‘하이킥 패밀리’들의 경우 ‘하이킥 사단’이 의기투합하는 작품에는 스케줄을 제치고 달려오는 등 끈끈한 의리를 과시해왔기 때문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정일우, 김범, 김혜성, 신지 등은 후속작인 ‘지붕뚫고 하이킥’에, ‘지붕뚫고 하이킥’의 최다니엘과 윤시윤은 ‘생초리’에 특별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로 인해 ‘하이킥’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생초리’에도 여지없이 등장, ‘하이킥 사단’과 동고동락하고 있는 ‘하이킥’ 시리즈 단골 출연 배우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하이킥3’에도 또다시 등장하게 될지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시트콤마다 다른 캐릭터지만 친숙한 이들의 변신과 '생초리'에서의 현재진행형 활약상을 보면 드라마의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정출연 해달라" 시청자 탄원 부르는 ‘하이킥 사단’ 비밀병기 ‘오스카 매니저’ 윤기원
순풍 산부인과(1998-2000) 때부터 10년 넘게 하이킥 사단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원년 멤버 윤기원은 '생초리'에서도 단 한 번의 임팩트 있는 출연으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번개를 맞고 수리능력을 상실한 펀드 매니저 하석진(민성)의 바보병을 고치기 위한 사이비 한의사로 분한 그는 "역시 시트콤의 레전드""순풍 때부터 알아봤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윤기원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항상 "빨리빨리"를 외치는 성격 급한 체육 선생님으로 활약, 서민정에게 급하게 대시하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하기도 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도 그는 벌거벗은 터미네이터로 출연, 당시 시청자들의 고정출연 요청이 쇄도하는 등 미친 존재감을 발산해 왔다.
●반어법 교감(거침킥)-> 버럭 교장(지붕킥)-> 퇴임하시고 생초리로 귀농? 홍순창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최인용과 서민정에게 "굿굿굿 아주 굿이에요"라는 반어법으로 상대를 매번 비꼬던 교감선생님 홍순창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교장으로 승진, 김자옥을 놓고 이순재와 긴장감 넘치는 경합을 벌여 웃음을 유발시켰던 신스틸러다.
홍순창은 '생초리'에서 남보라(나영)의 순박한 아버지로 분해 이전과는 180도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에는 재벌2세로 카메오 출연을 한 윤시윤과 현장에서 찍은 다정한 사진이 이슈가 되며 '지붕뚫고 하이킥' 때부터 이어져온 두 사람의 인연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이킥 시리즈’ 미스터리 추적 형사 전담 윤서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신지를 짝사랑하던 형사 윤서현은 '생초리'에서 추리소설작가로 위장한 형사 상경으로 변신, 극 중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마치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형사가 그대로 생초리에 온 것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특히 윤서현은 하이킥 사단이 의기투합했던 '크크섬의 비밀'에서도 형사로 활약하는 등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체육선생님 역으로 등장했던 것을 제외하면 3번이나 ‘하이킥 사단’의 미스터리 추적 전담 형사 역을 맡아왔다.
제작진은 "이제 형사역할이 너무 익숙해 실제 직업이 형사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생초리'에서는 묘령의 여인 고호경(혜린)과의 엉뚱 호흡으로 미스터리를 코믹하게 그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생초리' 제작진은 “‘하이킥 사단’과 함께 한 패밀리들은 대부분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신뢰와 추억을 쌓아왔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것 같다. 특히 ‘하이킥’ 시리즈의 고정 출연 3인방의 경우 워낙 캐릭터가 분명하고 특색 있게 그려지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오래 기억을 해 주시는 것 같다. 등장인물에게 애정을 갖고 시리즈간의 연관성도 찾아내주셔서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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