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들게하는 두통, 두통치료법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2.11 16: 27

두통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질환 중에 하나다.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라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통은 오래 방치해두면 치료도 어려워지고 통증도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간과해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두통은 다른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단순히 두통으로 끝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두통 증상이 오래가거나, 머리가 욱신거리는 두통이 산발적으로 계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만성두통은 특별한 원인이나 이상 질환 없이, 장기간 지속되는 두통을 말한다. 만성두통 환자는 갑자기 터질 듯 아픈 머리 때문에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일상생활도 어려워진다. 또한 만성두통은 각종 정밀검사 소견상에도 이상이 없어 마땅한 치료방법을 찾기 힘들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는 그때뿐, 쉬어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으며 신경 써야 할 일이 생기면 더욱 심해지곤 한다.

이처럼 원인 모를 두통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 환자들이 전체 인구의 10% 에 달한다. 환자 중에는 통증에 민감한 여성이 많으나 심한 스트레스, 잦은 술자리로 위장 및 간 기능이 약해진 직장인,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해 근골격계 이상이 생긴 사무직 종사자,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소아나 학생 등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각종 정밀검사에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두통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어혈, 즉 머릿속의 탁한 피나 노폐물이 뇌 혈액순환의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며 “스트레스나 위장장애, 간기능 및 심장기능 이상, 교통사고 후유증, 일자목 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이 잘 순환되던 체내의 체액을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만들고 이것이 경락이나 혈행을 막아 두통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뇌 혈액순환 장애를 오래 방치할 경우 스트레스, 위장장애 등 두통의 원인요소를 더욱 심하게 만들어 다시 두통이 잦아지고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심한 경우 뇌졸중, 중풍 같은 치명적인 질환의 위험도 높이므로 반드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만성두통은 먼저 머릿속에 응어리진 어혈을 풀어 통증을 감소시키고 이후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바로잡아 재발을 예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는 체내의 열과 탁해진 혈액을 풀어주는 강활, 황금 등의 약제를 이용한 ‘뇌청혈 해독탕’이 효과적이며, 머릿속의 찌꺼기와 탁한 피를 녹여 체내로 배출해주며 임상적으로도 1~3개월 이내에 80% 이상의 통증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혈 치료로 통증이 감소되었다면 어혈의 원인이었던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고 스트레스, 위장장애 등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아야만 두통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전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풀과나무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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