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을 무대로 한 단편 영화 ‘스마일 버스’에 박건형, 류현경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한일관광진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별 제작되는 이번 작품은 한일 양국을 무대로 단편 영화 두 편을 한일 젊은 신예 감독을 기용해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그 중 한 편인 일본의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를 무대로 촬영되는 영화 ‘스마일버스’는 벌써부터 아시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아카데미상이 공인한 국제단편영화제 ‘Short Shorts Film & Asia（SSFF & ASIA）’는 2009년부터 일본 관광청(국토교통성)과 함께 ‘Traveling Short! 프로젝트’를 신설해 ‘일본 여행의 매력과 관광지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상영해왔다.
한일 교류의 장을 열기 위해 한국인 감독과 한국 배우들을 기용해 촬영되는 ‘트래블링 쇼츠!(Traveling Shorts!)’ 부문에 공개되는 이번 영화 ‘스마일 버스’에 한국 대표 배우로 박건형과 류현경이 참여하게 됐다.
올 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와 함께 상호 프로그램 교환 등을 통해 한일교류관광진흥을 도모하고 있는 ‘SSFF&ASIA’는 2010년에 본 영화제 아시아국제부문에 입선한 박상준 감독을 기용해 영화 ‘스마일 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박건형과 류현경이 출연하기로 한 영화 ‘스마일 버스’는 어느 날 윤아(류현경)가 ３년간 만난 남자친구 상호(박건형)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하고, 갑작스러운 이별에 당황한 상호는 윤아를 잊을 수 없어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상호가 일본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게 된 윤아를 찾아내는 과정과 러브스토리가 일본의 에노시마와 카마쿠라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번 작품은 전 과정이 한국 스태프들에 의해 일본 현지에서 촬영되며 오는 2월 중순 일본에서 크랭크인된다.
이에 배우 박건형은 “한일 양국 프로젝트인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서로 문화적인 교류에 있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애정과 각오를 드러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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