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만치니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ESPN사커넷'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작년에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만치니 감독의 발언은 작년 칼링컵 준결승 패배를 염두에 둔 내용이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는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이번 원정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각오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0-0으로 비긴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는 6개월 동안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패권을 잡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49)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5점이 뒤진 상태이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그 차이는 2점으로 좁혀진다.
이에 대해 만치니 감독은 "우리가 우승을 차지하면 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패배를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다비드 실바와 카틀로스 테베스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맨유는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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