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차에도 꾸준한 관객 몰이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평양성’의 이준익 감독이 ‘황산벌’ 3탄인 ‘매소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꾸준한 관객 몰이로 150만 관객을 돌파한 ‘평양성’이 개봉 기념 관객들과 실시간 트위터 대화 이벤트를 진행한 것에 이어 다시 한번 트위터 대화 이벤트 2탄을 진행했다.
이번 실시간 대화에서는 영화 ‘평양성’의 뒷 이야기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그중 가장 많은 리트윗(Re-tweet)를 기록한 것은 “매소성을 계획하고 있었지요? 계속 계획 하셔야죠!”라는 속편에 대한 기대를 담은 질문이었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승리할 때까지 패배하고 성공할 때까지 실패할 뿐이죠”라고 답해 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를 배가시켰다. 속편 이야기에 “다음 편에도 거시기가 주인공 이라면 이문식 님을 캐스팅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준익 감독은 “숙명이죠. 갑순이가 전쟁 나간다고 하면 거시기가 따라가지 않을까요”라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거시기 역에는 오직 이문식이 적역임을 밝혔다.
영화의 내용에 대한 질문 또한 이어졌다. 영화 속에서 그 위엄을 뽐내며 고구려의 위상을 보여주었던 신무기가 실제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준익 감독은 “고구려의 강한 전투력은 개마부대라 지칭되는 철갑 기마병이고요. 신무기는 영화적 상상력 입니다”라고 밝혔다.
외세의 침입에 대항하는 한반도의 모습을 그린 영화에 대해 “혹시 6자 회담 등 우리를 둘러싼 각국의 이해를 염두에 두셨는지요?”라는 질문에는 “뒀지요”라고 짧게 긍정의 대답을 남겼고, 당나라가 한반도에 대한 검은 속셈을 이야기 할 때 옆에 있던 남생이 마치 알아 듣는 것 같았다는 질문에는 “남생이 엘리트입니다. 중국어를 좀 하죠”라며 ‘평양성’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한 연개소문의 셋째 아들 남산 역의 배우 강하늘을 캐스팅 할 때 어떤 점을 높이 샀냐는 질문에는 “순수한 열정과 예민한 관찰력, 냉철한 분석력”이라는 답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있으세요?”라는 장난어린 개인적인 질문 또한 이어졌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소시 쵝오!”라는 센스만점의 답변을 남겼고, 이어 관심있는 남자 아이돌은 “2PM”이라고 답했다.
배우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지난 트위터 실시간 대화 이벤트에 ‘평양성’의 신라 국민 할배 김유신을 연기한 정진영이 참여한데 이어 이번에는 청년가장 병사 문디 역의 이광수가 트위터 실시간 대화에 참여했다.
얼마 전 트위터를 시작했다는 이광수는 이벤트가 끝나가는 말미에 “감독님,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분들, 밤늦게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쎄이 호~오~”라며 인사말을 남겼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광수군도 호~~~~오!!!”라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영화 ‘님은 먼곳에’에서 이준익 감독과 함께한 엄태웅은 “저는 언제 또 써주실 꺼에요? 평양성 만세!! 이준익 만세! 님은 먼곳에 만만세!!”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엄태웅군, 널 위해 오토바이 나오는 독립영화 준비하고 있다. 고맙다!”라며 또 다시 함께 할 뜻을 내비치며 애정 어린 답변을 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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