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VS 가가..제 53회 그래미 어워드 향방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2.12 10: 05

전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는 '53rd Grammy Awards(제 53회 그래미 어워드)'가 오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2010년 팝 음악계를 총 정리하는 마지막 시상식인 그래미상은 음악성을 최고로 우선시하기 때문에 더욱 그 권위를 인정받는다. 수상자는 본 시상식의 주최 측이기도 한 미국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 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회원들이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려 더욱 음악팬들을 자극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대결 구도과 에미넴과 레이디 가가. 남녀 성대결일 뿐 아니라 두 뮤지션 모두 다른 후보들보다 더욱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까닭에, 둘의 수상 여부가 특히 주목된다.
 
그래미상의 본상(General Field) 3개 분야를 포함 10개 부문에 후보에 이름을 올린, 그래미가 선호하는 랩퍼 에미넴은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올해의 앨범(Record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등 주요 부문에 모두 후보로 올랐다. 에미넴은 1999년 데뷔 이래로 그래미에서 무려 11개의 트로피를 획득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에미넴이 지난 해 6월 발표된 그의 7번째 정규앨범 '리커버리'는 첫주에만 74만장이 넘게 팔리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9일 열린 2011 히트(Hit) FM 뮤직 어워드에서는 최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그런가하면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가가는 레이디 가가는 지난 헤 9월 2010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 비디오상'을 비롯해 8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가가는 파괴적이라고 할 만큼 막강한 스타성과 놀라운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
 
가가의 '페임 몬스터'는 독일의 세계 음반판매량 정보 사이트 미디어트래픽이 조사한 결과, 590만장을 팔아 2010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오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도 '올해의 노래' 등 7개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올해의 앨범'에는 에미넴과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케이티 페리, 아케이드 파이어, 그리고 레이디 안테벨럼 등이 후보로 올라있다.
 
컨트리 록그룹 레이디 안테벨럼과 힙합가수 제이-Z 등도 각각 6개부문에 이름을 걸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4관왕을 차지한 캐나다의 미소년 저스틴 비버는 강력한 신인상 후보다.  
 
한편 이번 그래미 어워드 음악 채널 Mnet에서 14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독점 생중계 된다. 팝 전문 DJ로 오랜 경력을 지닌 배철수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다양한 팝 상식과 함께 각 수상 부문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할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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