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원투 스텝에 의한 슈팅이 중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12 11: 05

"원투 스텝에 의한 슈팅이 중요하다".
올 시즌 터지지 않는 외곽슛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강동희 감독이 3점슛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동부는 지난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윤호영이 16점 5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에 52-49로 승리했다.

하지만 동부는 15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를 성공하며 저조한 3점슛 성공률(6.7%)을 기록했다. 5연패 사슬을 끊은 지난 6일 삼성전에서도 3점슛 성공률은 고작 8%에 그쳤다.
경기 전 강동희 감독은 "박지현과 황진원, 윤호영은 외곽슛 타이밍이 느리고 원투 스텝에 의한 슈팅이 부족하다. 슛을 빨리 가져가면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다. 모비스와 KT 선수들은 원투 스텝에 의한 슈팅에 능하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상대방의 수비를 따돌리기 위한 무빙에 의한 외곽슛을 강조한다. 강 감독이 현역 시절 땐 선수들 스스로 무빙에 의한 외곽슛을 연습했지만 요즘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강 감독은 "선수들은 보통 저녁에 외곽슛 300∼500개를 연습한다. 하지만 최근 정지 상태가 아닌 스텝에 의한 외곽슛 연습을 시켜보니 개인당 5∼8개를 쏘면 다리가 떨어지지 않았다. 이는 하루 이틀 내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동희 감독은 "3점슛 성공률이 바닥을 친 것 같다.슛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 곡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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