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결혼전 3개월 동거,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2.12 11: 01

가수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며 가장 행복했던 시간에 대해 추억했다.  
1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MC 김용만 김원희)에서 김송은 "어느 날 스포츠신문 1면에 우리의 결혼설 기사가 났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송은 "당시 기사를 보고 나는 이제 결혼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들떴는데 강원래는 부인을 했고, 2개월간 연락이 안 됐다"라고 말하며 "그 시간이 정말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원래는 구준엽과 함께 클론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었다.
너무 마음이 힘들었던 김송은 못하는 술을 마시고 연락을 해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대답.  
 
김송은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서 박효신의 '바보'를 엉엉 울며 불렀다. 가사가 가슴에 사무쳤다"라고 당시 이별로 힘들었던 마음에 대해 표현했다.
하지만 강원래는 그로부터 며칠 뒤 김송에게 "결혼하자. 짐 챙겨 우리 집으로 와 같이 살자"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송은 그 길로 짐을 챙겨 강원래에게로 갔고, 두 사람은 결혼 전 동거를 시작했다.
김송은 "동거 시작한 후 3개월만에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라며 "10년을 만났는데 그 3개월이 가장 행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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