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베어스가 2008년 핸드볼대잔치 우승팀 웰컴론코로사에 승리를 거두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베어스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1 SK 핸드볼코리아컵 남자부 조별리그 B조 경기서 윤경신이 10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웰컴론코로사에 33-28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베어스는 윤경신와 이재우(8득점)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이 이어지며 백원철(8점)과 정수영(8점)이 활약한 웰컴론을 물리쳤다.

전반서 두 팀은 한두 점 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웰컴론은 이준희와 정수영, 백원철이 공격을 이끌었고 두산은 윤경신과 이재우가 득점을 올렸고 골키퍼 이동명이 선방을 펼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두산은 박중규 미들 속공을 성공시키고 윤경신의 도움을 받은 이재우가 득점을 올리며 14-13으로 앞서 갔지만 웰컴론도 이준희가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15-15로 마쳤다.

후반전서 두 팀은 한 점씩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두산베어스의 정의경과 웰컴론의 정수영은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베어스는 20-20 상황서 이재우의 7m 페널티스로와 이어진 공격 상황서 드리블 돌파에 이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15분 여를 남기고 23-21로 앞섰다.
두산베어스는 레프트윙 김나성이 골키퍼 박찬영의 롱패스를 받아 속공으로 연결하며 25-22로 달아났다. 두산은 이후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이 이어지며 3점 차 리드를 지켰고 이재우가 경기 종료 7분 여를 남기고 오른쪽 코너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28-24로 달아났다. 윤경신은 웰컴론이 27-30으로 뒤쫓아오자 오른쪽 측면서 슛을 성공시키는 등 후반에만 5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상섭 두산베어스 감독은 "경기 내용은 비슷했는데 마지막 집중력 싸움서 우리팀이 앞섰다. 생각보다 웰컴론의 전력이 강했다. 결승서 다시 붙을 것 같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경기 MVP에 뽑힌 골키퍼 박찬영은 "첫 경기라 전반전에 몸이 안풀려 고전했는데 후반부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전반서 골키퍼 이동명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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