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18점 14R' LG, 인삼공사전 3연패 탈출...6위 굳건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12 16: 41

창원 LG가 안양 인삼공사전 3연패의 사슬을 끊고 6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LG는 12일 오후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문태영의 활약에 힘입어 78-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 KCC전 석패의 아픔을 딛고 시즌 전적 18승 21패를 기록하며 7위 SK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날 문태영은 18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는 인삼공사전 3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1쿼터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문태영이 7득점 3리바운드로 공격의 선봉에 선 LG는 김용우가 5득점으로 지원 사격을 펼쳐 22득점을 거뒀다. 인삼공사도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박찬희의 6득점 외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16득점에 그쳤다.
1쿼터에 리드를 잡은 LG는 2쿼터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여전히 문태영이 6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변현수가 5득점을 기록하며 LG는 17득점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박찬희(5득점)와 사이먼(4득점)이 분전했지만 14득점에 그치며 30-39로 전반을 마쳐야 했다.
전반 내내 리드한 LG는 3쿼터에도 여전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주 득점 루트가 모두 막히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성철이 8득점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14득점에 머물렀다. 반면 LG는 크리스 알렉산더가 8득점 4리바운드, 김용우가 6득점을 기록하며 19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LG의 리드는 계속됐다. 인삼공사가 이정현과 김성철의 득점으로 추격을 늦추지 않았지만 LG가 3쿼터까지 벌려 놓은 점수가 적지 않았다. 게다가 변현수와 기승호가 3점슛을 터트려 점수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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