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수비가 살아났고 골키퍼 용세라가 잘해줬다".
서울시청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1 SK 핸드볼코리아컵 여자부 조별리그 B조 경기서 한국체육대에 35-25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앞서간 서울시청은 전반전을 21-13으로 마쳤고 후반서도 김이슬의 재치있는 볼배급과 골키퍼 용세라의 선방에 힘입어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슛 41중 18개를 방어해내 방어율 43.9%를 기록한 용세라는 경기 MVP에 선정됐다.

서울시청은 채송희, 이세미, 김선혜가 7골 씩 득점하며 박이슬, 최수민이 8점씩 넣은 한국체대에 승리했다.
경기 후 임오경 감독은 "상대팀이 대학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경험있는 선수들을 투입했다. 초반에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고전할 것으로 생각됐는데 연습했던 수비가 잘 돼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골키퍼 용세라가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골키퍼 용세라는 후반 들어 두 차례의 7m 페널티스로를 막아내는 등 꾸준한 선방을 펼치며 한국체육대의 추격을 막아냈다.
임오경 감독은 "(용)세라가 대표팀서 탈락했다 다시 선발 돼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졌다. 팀의 주장으로서 솔선 수범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임오경 감독은 "우리팀의 주축인 레프트백 이미경(3점)과 라이트백 윤현경(4점)이 이번 경기서는 부진했는데 이 두 선수가 살아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서울시청은 오는 15일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인천시체육회(구 벽산건설)와 경기를 갖는다. 임오경 감독은 "이번 경기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천시체육회와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all@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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