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12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4)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5승 3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현대건설은 남은 6경기에서 4경기만 승리하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도로공사(10승 6패)는 5연승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집중력과 조직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짜릿한 승리를 손에 쥐었다.
현대건설의 무기는 서브였다. 황연주(11점)의 서브가 공격의 물꼬를 연 현대건설은 양효진(16점)과 케니(8점)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케니의 서브가 도로공사를 농락했다. 현대건설은 11-12에서 순식간에 6점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양효진의 4연속 블로킹으로 8-3으로 도망가더니 염혜선이 무려 서브 에이스 4개를 터트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염혜선의 기록은 지난 2009년 김연경이 세운 서브 득점 신기록 타이였다.
한편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6-24 25-16 25-19)로 꺾고 3위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미아(24점)와 한송이(20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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