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팀 STX가 2라운드 전승 행진의 상승세를 포스트시즌서도 어김없이 이어가며 첫 번째 관문인 준플레이오프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조규백 코치가 이끄는 STX 스페셜포스 팀은 1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2010-2nd' 준플레이오프 하이트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8-4 8-4 8-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TX는 오는 18일 정규시즌 2위팀 SK텔레콤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각각 8연승과 6연승으로 정규시즌 중반 이후 탄력을 받은 양 팀의 대결은 팽팽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의외로 싱거운 STX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이트가 무력했다기 보다는 STX가 역전의 명수였다.


STX는 1세트 '플라즈마'서 돌격수로 총을 잡은 김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8-4로 손쉬운 승리르 거뒀다. 2세트서는 STX의 탄탄함이 돋보였다. 저격수로 총을 바꿔 잡은 김지훈과 박귀민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수비가 유리한 '너브가스'서 수비를 잡고나서도 3-4로 뒤졌던 STX는 공격으로 돌아선 후반전서 5라운드를 연거푸 따내며 2세트 승리도 거머쥐었다.
역전의 명수 STX의 힘은 3세트서도 막힘이 없었다. 라운드 7-7 상황에서 맞붙은 연장전서 2-4의 열세를 멋지게 뒤집으며 승리, 세트스코어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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